농식품 창의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회자정리 거자필반 팀(사진=농기평)


고려대학교 공과대학(학장 김용찬) 융합에너지공학과 김욱영 학생이 팀장으로 이끄는 ‘회자정리 거자필반’ 팀(지도교수 전용석 / 팀장 김욱영, 박승혁, 홍여솔 학생(이상 융합에너지공학과), 최동인 학생(경영학과))이 ‘농식품 창의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 해당하는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와 같은 쾌거는 올해 1학기 신설된 융합에너지공학과(학과장 안동준) 소속 1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돼 이뤄낸 값진 성과로 그 의미를 더한다.


‘농식품 창의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은 농식품 산업에 대한 관심을 확산하기 위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과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공동으로 주관해 마련됐다. 앞서 회자정리 거자필반 팀은 지난 5월, 본 공모전 상위 4개팀에 선발돼 연구 장려금을 지원받아 최종 심사를 위한 연구 활동에 매진해 왔다.


이번에 회자정리 거자필반 팀을 최우수상 수상으로 이끈 아이디어는 신개념 포장 박스인 ‘사다리꼴 육면체 박스’다. 이는 팀원들이 실제 농산물 포장을 해 봤던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한 박스 포장 과정을 바로잡아 인력난에 시달리는 지방 농가의 애로 사항을 조금이나마 개선해 보자’는 바람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무엇보다 ‘사다리꼴 육면체 박스’는 포장 과정이 단순해 시간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재활용도 쉬워서 테이핑 과정을 반으로 줄일 수 있기에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제품’이라는 호평은 물론, 본 공모전의 주요 취지인 농식품 산업의 활용 효과 및 실현 가능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자정리 거자필반 팀장 합에너지공학과 김욱영 학생은 “기존 공모전과 달리 내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직접 실행할 수 있었고 특히, 연구 활동을 진행하며 전문가의 컨설팅과 자문을 받아 특허출원까지 완료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기에 다른 친구들에게도 꼭 도전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농기평 측은 12월 10일 ‘농식품 창의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 선정된 회자정리 거자필반 팀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 공과대학신문


-출처- : 공과대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