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7일(목) 문과대 서관 132호에서 가수이자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교우 이소은 씨의 ‘선배와의 만남’ 강연이 개최되었습니다. 최근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라는 제목의 자전 에세이를 낸 이소은 교우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대학 후배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강연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소은 교우의 에세이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 표지

영문학과 01학번인 이소은 교우는 2000년대에 ‘서방님’, ‘오래오래’, ‘닮았잖아’ 등 당대 히트곡을 내며 발라드 가수로 활발히 활동하다가 2009년 미국 노스웨스턴 로스쿨에 입학하면서 미국 유학을 떠났고 이후 변호사의 길을 시작했습니다.

강연 시작에 앞서 정병호 문과대 학장, 박대재 문과대 부학장, 이희경 국제처장, 신혜원 영문과 학과장 등을 면담하며 화기애애한 덕담을 나누었습니다. 문과대에서는 오랜만에 모교를 찾은 이소은 교우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제공하여 후배들을 위해 무료 강연에 나서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정병호 문과대 학장과 함께 
이소은 교우는 약 1시간 정도 진행된 강연에서 “Done is better than good(잘해내는 것보다 완성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며, 자격이 될까 스스로 고민하지 말고 일단 시작하고 일단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스스로에 대해서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이야’라는 제한을 두지 않도록 주의하라고도 조언했습니다. 이는 개인 차원에서 과거, 경험, 생각으로 자신의 발전 가능성을 제한시킬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편견과 혐오의 바탕이 되는 사고가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 고정된 것은 없으며, 우리 자신 역시 늘 변화하는 존재라는 것을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코로나로 지쳐있는 후배들에게 이소은 교우의 강연이 큰 위로가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