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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 2023 제3회 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 대상 - 구예찬(16, 건축학) 2023 제3회 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 대상-구예찬 2023 제3회 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에서 구예찬(16, 건축학)학생이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주최> 신영문화재단 병치와 힘줄(Tendon of Juxtaposition) 서울의 풍경들의 공통점은 바로 ‘병치’이다. 옛것과 새것, 큰 것과 작은 것, 누추한 것과 세련된 것, 성스러운 것과 세속적인 것이 한 풍경에 담긴다. 때로는 이상하리만큼 이질적인 시간들이 한 장면에 담기는 독특한 이 도시를 “병치 도시”라고 부를 만하다. 그렇다면 왜 이런 도시가 만들어졌는가? 그것은 근현대 시기 이념들이 격동하던 한국의 특수한 역사를 반영하는데, 이념들이 도시에 물리적 흔적을 남기기 때문이다. 그중 효창공원은 근 100년의 시간성이 가장 압축적으로 병치 된 장소 중 하나이다. 문효세자의 묘인 효창원에서 시작된 이 장소를 일제가 골프장으로, 김구가 다시 독립 투사들의 묘지로, 김구를 시기했던 이승만이 운동장을 짓는 역사를 거쳤다. 이러한 이질성의 혼란스러움 때문인지, 묘소와 운동장 사이를 담장으로 구분하고, 서로가 서로를 외면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효창공원의 이질성이 새로운 건축적 감동이 될 수 없을까 고민한다. 그 대안으로 담장이 위치했던 묘지와 운동장 사이에 직선의 플랫폼을 제안한다. 운동장의 타원도, 묘지를 연상시키는 어떠한 형태도 아닌 단순한 직선은 이질적인 둘 사이에 중성적으로 배치된다. 지상층 진입시에 방문자는 마치 전통 건축의 발과 같은 거대한 보를 보며 들어오게 된다. 이것은 수직부재를 최소화하고 수평적 투명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구조적 대안인 동시에 방문객을 어떠한 경험적 순간으로 인도한다. 거대한 보에 의해 묘지의 일부가 가려져 일부만 보이는 것이 보 가운데 서면 양옆으로 운동장과 묘지가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 3.6m 깊이의 거대한 보는 선박의 구조를 참조하여, 600mm 폭의 11개의 리브들에 의해 짜여 진다. 최대 48m의 스팬을 2개의 코어와 3개의 기둥만이 지지한다. 구조적 장치에 의해 만들어지는 경험적 순간은 병치된 시간을 극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한편, 지하에는 강당, 스터디룸, 미디어홀, 전시실 및 아카이브과 같은 부속 시설들이 들어서며, 지상의 스틸 구조의 매끈함과 대비되는 거친 콘크리트의 ‘땅속’이 등장한다. 재료의 물성과 빛의 효과는 지상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박공 지붕 형태의 강당, 반원형 공간의 전시실, 미로 공간의 미디어홀은 지상에서 경험할 수 없는 성격의 공간들이다. 지상과 지하공간의 대비를 통해 의도적으로 두 가지 공간적 성격을 병치한다. 이러한 접근법은 “병치 도시”를 신체로 경험하는 하나의 방법이 된다. 이로써 효창공원의 서로 시간들은 건축적 감동의 배경으로, 도서관은 병치 된 시공간을 부여잡는 힘줄이 된다. Seoul’s landscapes have one thing in common: juxtaposition. The old and the new, the large and the small, the rustic and the sophisticated, the sacred and the secular, are captured in a single landscape. This unique city, where sometimes strangely disparate times are captured in a single scene, deserves to be called a “Juxtaposed city”. Then why were these cities created? It reflects Korea's particular history of turbulent ideologies in the modern era, as they leave physical traces in the city. Hyochang Park is one of the most compelling juxtapositions of temporality in the last 100 years. Beginning as Hyochangwon, the tomb of Moonhyo prince, the site has been used as a golf course by the Japanese, a cemetery for independence fighters by Kim Gu, and a sports field by Syngman Rhee, who envied Kim Gu. Due to the confusion of this heterogeneity, a fence separates the cemetery from the sports field. This project considers whether the heterogeneity of Hyochang Park can become a new architectural inspiration. As an alternative, a straight platform is proposed between the cemetery and the playground, where the fence used to be located. A simple straight line, neither the ellipse of a sports field nor any form reminiscent of a cemetery, is placed neutrally between the two disparate elements. Below the straight line is the library. The library, a facility that has long accumulated written time, now relates to the physical place where time has been accumulated. Visitors can freely travel through the time of Hyochang Park with books under a 200-meter-long platform. Upon entering the ground floor, the visitor is greeted by a massive beam, like a "Bal" of traditional architecture. This is a structural alternative to minimize vertical elements and maximize horizontal transparency, but it also leads the visitor to a certain experiential moment. A part of the cemetery is hidden from view by the graves initially, but when visitor enter the center of the open reading space, the playground and the cemetery spread out in tension on either side. The 3.6-meter-deep beam is woven by 11 600-millimeter-wide ribs, referencing the structure of a ship. Only two cores and three columns support the span of up to 48 meters. The experiential moment created by the structural device allows for a dramatic experience of juxtaposed time. The basement, meanwhile, houses ancillary facilities such as auditoriums, study rooms, media halls, exhibition halls, and archives, with a rough concrete “underground” that contrasts with the smoothness of the steel structure above ground. The physicality of the materials and the effect of light create a completely different atmosphere to the one above ground. The auditorium with a gabled roof, the exhibition hall with a semicircular space, and the media hall with a labyrinthine space are spaces that cannot be experienced on the ground. The contrast between the above-ground and underground spaces deliberately juxtaposes two spatial qualities. This approach becomes a way of experiencing the “Juxtaposed city” physically. Thus, the different time periods of Hyochang Park become the backdrop for architectural impressions, and the library becomes the tendon that holds the juxtaposed time and space together. <관련 기사 링크>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111084015 2024.01.18
- [2023 한국건축문화대상] 학생 설계공모전 대상 수상 '숨001' (고려대 건축학과 4학년 김세광, 박지열, 백진욱) [2023 한국건축문화대상] 학생 설계공모전 대상 수상 '숨001' 수상: 대상 수상자: 고려대 건축학과 4학년 김세광, 박지열, 백진욱 "땅의 숨구멍을 회복하는 미래도시·교통을 제안하고 싶었습니다.” 현대 도시에서 흙으로 덮인 땅을 찾기는 쉽지 않다. 더 빠른 시간 내에 이동하려는 욕구에 곳곳에 도로가 만들어지면서 기존의 땅은 무분별하게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덮였다. 잿빛 시멘트가 도시공간을 채워가고 있는 사이 삭막한 환경과 도심 열섬 현상 등에 대한 뉴스는 빈번해지고 있다. 서울 대중교통의 허브인 서초구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 부지도 주변 땅을 시멘트로 덮어가면서 규모를 확대했다. 1978년 도심집중을 완화하기 위한 종합버스터미널이 현 부지에 설립됐고 교통량이 늘어남에 따라 1990년 반포천을 복개해 추가 도로와 600대의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했다. 터미널이 넓어지면서 ‘땅’은 사라져갔다. 2023 건축문화대상에서 학생 설계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고려대 백진욱, 김세광, 박지열 학생은 프로젝트 ‘숨001’을 통해 고속버스터미널의 땅을 새롭게 복원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우선 이들은 철도산업 발전과 신 교통수단 도입으로 고속버스터미널의 ‘광역 버스 서비스’ 기능이 축소될 것으로 봤다. 이에 터미널 내 비워지는 공간에 ‘프로토타입(핵심 기능이 담긴 기본 모델)’을 결합한다. 상부에는 미래 운송 수단인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패드(이·착륙장)가, 하부에는 공유형 자율주행 자동차 주차장이 들어서는 프로토타입이다. 고속터미널을 시작으로 인근 곳곳의 다른 건물들에도 프로토타입을 도입한다. 이 경우 UAM이 고속버스를 대신하면서 지상 교통량이 줄어들고, 공유 자동차로 개인소유 차량도 줄어들면서 도로 이용률도 감소한다. 이러한 현상이 장기화되면 도로가 다시 녹지로 환원될 수 있다는 게 학생들의 생각이다. 백진욱 학생은 “UAM과 공유형 자율주행 자동차 시스템 확대를 통해 도로의 상당 부분을 녹지로 환원할 수 있다고 봤다”며 “녹지가 늘어나면 땅의 기능이 회복되기 때문에 프로젝트 이름도 ‘숨’이라고 명명했다”고 말했다. 기존 터미널 공간도 적극 재활용한다. 땅이 흡수한 빗물을 집수장치로 지하층에 모은다. 이 물을 도시 공간에 필요한 곳에 공급할 수 있다. 건물이 물을 품고 있는 만큼 하나의 쿨링센터로 기능할 수 있게 역할도 부여한다. 콘크리트로 데워진 도심의 열기를 낮추는 장치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 1층에는 집수된 물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공공 장소를 마련했다. UAM 이용을 위한 대기공간, 매표 공간도 기존 터미널 공간을 활용한다. 현재 고속버스터미널에 들어서 있는 화훼시장을 보존하면서 녹지와 연계된 곳에는 연구실 공간 등을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학생들은 “고속버스터미널 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로 문을 닫는 학교 등으로 숨002, 숨003 프로젝트를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의 교통 체계는 건축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도시의 모습을 새롭게 창조한다. 학생들이 제안한 ‘숨001’프로젝트는 이러한 변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심사위원은 “포장되었던 땅을 다시 드러내는 건축이 활발히 진행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평가했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9W6ABOFLW 관련 기사: https://www.sedaily.com/NewsView/29W6ABOFLW 한국건축문화대상 학생공모전: http://kaa.kira.or.kr/bbs/board.php?bo_table=history2&sca=2023&me_code=4030 2023.12.11
- [수상] 제43회 대구국제건축대전 입선 수상 (고려대 건축학과 문종호, 신가영, 남재민)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문종호, 신가영, 남재민 제43회 대구 국제 건축대전 "입선" 수상 "Multi Future: School for New Generation" 새로운 세대의 거푸집, 학교 처음 MZ세대의 건축이라는 주제를 접하고 저희 팀은 MZ세대라는 문화를 하나의 키워드로 정리하고자 하였습니다. 여러 매체와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MZ 세대의 특징은 자유로움, YOLO, 개인주의 등등 많은 내용이 있었지만 저희는 이 중에서도 ‘변화’ 라는 키워드에 주목했습니다. 그 어느 세대보다도 문화적, 사회적 변화가 빠른 세대가 MZ 세대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특징은 건축적 맥락으로까지 이어져 궁극적으로 공간의 변화까지 이끌어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변화가 가장 필요한 공간을 선정하여 변화하는 문화적 사회적 기조에 맞게 재탄생 시키는 것이 저희 프로젝트의 목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희는 가장 어린 세대들이 처음 사회에 발을 들이고 어엿한 한 명의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학교라는 공간을 변화시키고자 하였습니다. 현대에 많은 시설들과 공간들이 새롭게 재탄생하고 생겨났지만, 학생들이 집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학교는 그렇다 할 변화를 겪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기존의 닭장과 같은 형태의 학교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학교를 제시하고자 하였습니다. 학교라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저희는 건축가의 개인적인 생각에 의해 진행되기보다는 학생, 교사, 정책의 삼박자가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앞으로 적용될 2022 개정 교육과정을 한번 들여다보고 이후 세대들이 받게 될 교육은 어떤 방향을 향해 나아갈지 분석하였습니다. 2022개정교육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바로 ‘고교학점제’ 였습니다. 고교학점제는 기존에 정해진 수업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갔던 여타 교육과정과는 다르게 학생들이 진로선택과목 및 과학, 사회에서의 선택과목 더 나아가 교과목에서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서 듣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이 정책이 시행된다면 학생들은 저마다의 다른 시간표를 가지게 되고, 그렇기에 기존에 ‘반’ 이라는 개념이 옅어지고 매시간 다른 수업을 듣기 위해 이동하는 이동 수업의 형태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또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는 교사1인당 학생 수를 최종적으로는 15명까지 줄이는 내용 또한 포함되어져 있습니다. 저희는 학생의 수를 줄이는 대신 각 학생이 저마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학생 개개인의 지도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기존에 교사들이 학생들을 편하고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개념이었던 반을 없애고 앞으로 시행될 고교학점제에 맞는 다양한 수업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에 더욱 집중하고자 하였습니다. 저희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를 만들기 위해 3가지 설계 개념을 사용하였습니다. 첫번째는 기존의 학교 형태에서 탈피하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가장 효율적이게 지어졌던 기존의 형태는 현재에 출산율이 낮아지는 학교에서는 많은 공간이 비게 되고 오히려 비효율적인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기존의 배치를 수평적으로 풀어서 학생들이 다양한 교실을 돌아다니며 수평적으로 넓게 펼쳐지는 학교 공간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교실들을 돌아다니며 기존의 복도에서 느껴지는 지루하고 답답한 공간에서 탈피하고 마치 학교를 여행하듯 다양한 꿈을 탐색하고 자신의 꿈을 찾도록 돕고자 하였습니다. 두번째로는 반이라는 개념의 삭제였습니다.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서 기존의 반이라는 시스템은 더 이상 효율적이고 효과적이지 않게 될 것입니다. 선택과목의 수가 많아지며 반 학생들이 함께 듣는 수업이 거의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기존의 반 개념을 삭제하였습니다. 반 개념을 삭제하면서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공간이 사라짐에 따른 문제점을 휴식공간을 늘림으로써 해결하고자 하였습니다. 기존의 복도를 넓혀 중앙 홀과도 시선을 연결하고 교실 내부와도 소통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도서관 또한 오픈형으로 계획하여 학생들이 편하게 쉼터로서 활용하도록 하였습니다. 세번째로는 학교 교실의 클러스터화입니다. .고교학점제에 맞추어 다양한 교실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어떤 교실이 필요한지 알아야 했습니다. 100개의 수업을 위해 100개의 교실을 사용할 수는 없기에 비슷한 특징을 가진 수업들을 묶어서 교실 클러스터를 만들어 수업에 따라 교실을 가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우리가 분리한 교실 클러스터는 크게 3가지로 일반형, 토론형, 실습형 교실 클러스터입니다. 첫번째로 일반형 교실은 기존의 교실이 가장 잘 수행하는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메인인 수업들이 주로 진행될 것입니다. 기존과 달라진 점은 반의 책상 개수를 줄이고 반의 한켠에 학생들의 휴게 공간을 조성하여 반 안에서 휴게공간을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토론형 교실입니다. 토론형 교실의 가장 큰 특징은 반과 반 사이에 삽입된 부속공간으로, 토론은 주로 사회, 국어, 동아리 시간에 사용되는데 대부분의 경우 토론하는 사람의 수가 매번 다르고 각 진영별로 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과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토론형 공간은 부속공간을 두어 부속공간이 회의실, 소규모 동아리실, 휴게실 등의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세번째로는 실습형 교실입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미술실, 가정실, 실험실, 등의 공간입니다. 실습실에서 가장 큰 특징은 유동성이었습니다. 다양한 실습 수업이 진행되며 공간을 유동적으로 사용해야 했고, 저희는 피벗도어와 주름문 등 공간을 가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요소를 통해 이를 해결하고자 하였습니다. 유리 피벗도어를 통해 시선과 동선, 공간을 연결하고 클러스터 하나가 마치 커다란 교실처럼 보여지도록 하였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실습들이 진행되는 것을 눈으로 보며 배우고, 때로는 공간을 분리하여 여러 수업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023.12.11
- 건축가의 관점들: 건축과 환경적 실험 건축가의 관점들: 건축과 환경적 실험 (Perspectives of Architects: Environmental Concerns) 전시기간: 2023.11.14 ~ 2024.02.25 참여작가: 김나리,한은주,남정민 전시장소: 서울도시건축전시관(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119(태평로1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웹사이트:https://sca.seoul.go.kr/seoulhour/site/urbanArch/exhibition/exhibitNow/942) ‘건축가의 관점들’전시 연작은 디자이너이자 예술가,연구자이자 탐험가,분석가이자 미래학자로서 동시대의 건축가들을 조명함으로써 현재와 미래를 주시하는 다양한 건축적 관점을 제시하고 교감하는 전시이다. 본 전시 연작은 건축가가 얻는 아이디어와 영감의 시작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한다.르코르뷔지에처럼 미술,때로는 게 등껍질처럼 사소한 것일 수 있다.피터 줌터와 알바 알토,아르네 야콥센처럼 가구를 작은 건축처럼 여기고 디테일과 재료의 물성을 실험하는 수단으로 여기는 건축가도 있을 것이며,미래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같은 거시적인 주제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건축이 시작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예술과 가구,환경은 건축가가 얻는 영감의 원천이면서 건축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3개의 전시 연작을 통해 보다 많은 건축적 관점들이 펼쳐지고 건축의 외연을 즐겁게 확장하는 기회이기를 바란다. 주최: 서울특별시 주택정책실 건축기획과 기획: 신창훈,김재경 문의: 02-736-8050 2023.12.01